⚠️ 도검난무 드림
⚠️ 이치몬지 도파× 창작 츠쿠모가미 (not 사니와)
⚠️ IF 세계관 주의 (드림주 로제타 코메트가 이치몬지 노리무네의 밑으로 들어갔을 경우)
적색왜성(赤色矮星, red dwarf)
작고 상대적으로 차가우며 태양의 0.081-0.5배 정도의 질량을 지닌 주계열성을 부르는 말이다.
우주에 있는 별들의 약 90퍼센트 정도가 적색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낮은 광도 때문에 개개의 적색왜성을 관측하기 쉽지 않다.
ⓒ wikipidia 적색왜성 문서 中
정부 감사관 이치몬지 노리무네가 자신이 속한 정부 소속 이치몬지 일가에 한 여성을 데려왔다. 그러고는 말하는 것이었다.
‘오늘부로 이치몬지 일가의 일원으로서 있게 될 꼬마다, 잘 대해주도록 하려무나.’
그 말을 끝으로 광채를 내는 별은 날카롭게 빛나는 그들의 ‘가족’이 되었다.
이치몬지가 가장 먼저 그녀에게 선물한 것은 설정된 본능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었다. 수천 대의 탐사선들을 모두 짓누르고, 베고, 부러뜨렸다. 앞으로 이치몬지 일가의 어린 신부로서 자랄 그녀에게 그들의 참견은 방해물일 뿐이었다. 본능을 제압한 그녀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 백지였고, 그 곳에 색을 칠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었다.
탐사선은 곧 시간정부의 일을 그만두고 정부의 연구 자료로서만 존재하게 되었다. 또한, 이치몬지의 수장에게 후리소데를 받으며 기존의 옷은 서랍 안에 들어갔다. 색에 물들며, 탐사선은 기존의 이름마저도 버리고 그들이 지어준 명칭을 제 것으로 삼기 시작했다. 당연한 듯 그들은 탐사선에게 자신들이 주는 것만 입고 먹는 것을 허락했으며 이에 그녀의 반발은 조용히 뭉갰다. 초기에는 거부했던 그녀는, 5자루가 모두 모여 이치몬지 일가의 규칙과 행동거지들을 가르치니 점차 그들에게 감화되어, 자신의 본질을 잊고 이제는 서양의 물건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이치몬지 도파는 어느 날부터, 탐사선을 자신들의 거처에서 잘 내보내지 않기 시작했다. 흰 후리소데에 붉은 장식이 달린 그녀는 그저 자신을 위해 마련된 방에서 책을 읽거나, 심심하면 종이접기를 하거나 수를 놓으며 지냈다. 능동적인 자가 수동적으로 변하니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들려오는 말에 기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자신의 본분을 잊고 자신의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지내는 것, 그것이 전부다. 그렇게 보이지 않게 되자 점점 인간들의 인식에서 멀어지고, 더는 육안으로는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동시에 이치몬지의 신부로서 존재했다. 아직 혼인하지 않아 붉은 꽃이 수 놓인 흰 후리소데를 입고서는 수장의 손만을 잡고 지낸다든가,라는 풍문만이 조용히 뒤에서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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